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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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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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일기

가을!

성산홍보실 0 4550
가을이 겅중겅중 뛰어옵니다. 노오란 은행잎을 물들이며 우리에게도 가차없이 쫓아옵니다. 이제는 우리가 가을을 쫓아가야 할 만큼 저 멀리 뛰어갑니다. 가을! 정말 좋은 계절입니다. 이 가을에는 우리 할머니들도 직원들도 가을 병을 앓습니다. 이 병은 꼭 단풍을 구경해야지만 낫는 병입니다. 이제부터 슬슬 가을병을 앓는 분들이 한분 두분 나타나고 있습니다. 빨리 처방을 해서 치료를 해줘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는 할머니들에게 "이번 단풍구경은 "지리산"으로 갈 겁니다. 어쩜 이번 단풍구경이 마지막이 되실 분들도 계실테니까 다들 건강을 지키시다가 웬만하면 다들 참여를 해서 한사람도 빠짐없이 가을 단풍구경을 가자구요"하며 말씀을 드리니 너무나 좋아하시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지리산 대원사계곡으로, 육이오때 적군과 아군이 "다다다다다다다다 ~(기관단총 쏘는 소리) 쓔우~웅(폭탄던지는 소리)"하며 물고 물리는 전투를 했다던 피아골 계곡으로 색색깔로 물든 지리산의 가을을 직접 피부로 느끼며 고독도 씹고 껌도 씹고 오징어도 씹으면서 진정한 가을을 마구 마구 느끼기로 했습니다. 아! 가을!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편지를 쓰겠다는 가을! 이 가을에 당췌 편지 한 장 못받는 그대 너 당신! 당신 인간관계는 성공하고 있는거야???? *^^* . . . 그런데 단풍구경은 은제 가는거래요? "아~10월 21일 몽요일" 그런데 왜 단풍구경이야기를 벌써 쓴데요? "응, 바람잡느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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