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구한 어머니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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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구한 어머니의 사랑

성산홍보실 0 7792
깊은 산골 외딴집에 사는 어머니 베티가 빵을 굽기 위해 장작더미에 손을 내민 순간 독사가 발을 물었다. 베티는 혈관 속에 독이 스며들어 머잖아 죽게 될 것을 알았다. "남편이 돌아오려면 2-3일은 걸리는데 한 살짜리 아들 쟈니와 네 살짜리 키티는 어떻게 될까? 몸 속에 독이 더 퍼지기 전에 아이들을 위해 최후의 일을 해야 한다. 빵도 굽고 우유는 손 닿는 데 놓아두자, 그러면 아빠가 돌아올 때 까지 아이들이 살아 남을 수 있겠지." 어머니는 아궁이에 불을 지피고 빵을 굽기 시작했다. 힘이 빠지고 눈은 점점 흐려졌다. 그러나 계속 기도하면서 나무를 쪼개 아궁이 앞에 쌓아 놓고 어린 딸에게 불이 꺼지지 않게 계속 나무를 넣는 법을 가르쳤다. "키티야, 이제 엄마는 곧 깊은 잠에 빠지게 될 터인데 네 동생을 돌봐줘야해. 빵도 먹이고 우유도 먹이고..." 한 낮의 땡볕, 뜨거운 아궁이 앞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자녀를 위해 애쓰는 엄마의 온 몸엔 땀이 비오듯 흘렀다. 그 땀 때문에 혈관속에서 독이 씻겨져 나와 생명을 구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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