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서는 500억원이나 되는 슈퍼컴퓨터를 도입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적인 날씨 오보를 내보내는 바람에 국민들의 갖은 질책에 시달리고 있다지요.이처럼 첨단장비를 도입하고도 변화무쌍한 "자연"앞에서는 인간은 한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무기력한 존재일 수 밖에 없음을 더욱 절감하게 됩니다.. 그러나 변화무쌍한 것은 "자연"만이 아니겠지요. 시대는 너무나 급변하고 있습니다. 눈을 뜨면 하루가 다르게 쏟아지는 많은 신제품들, 새로운 정보들, 새로운 이념들이 차고 넘쳐 느릿느릿한 걸음으로 세상을 쫒아가기란 여간 어지러운 일이 아닙니다. 이러한 급변하는 시대분위기 속에서 노인복지시설도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여 많은 정책들이 새롭게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고 올7월 시행될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는 이제까지의 노인복지시설 운영 시스템과는 판이하게 다른 형태의 제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는 노인복지시설에 몸담고 있는 종사자로써 이러한 환경변화의 흐름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직원과 시설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발전과제를 모색하고자 한국노인복지시설협회장인 김철중 회장님을 모시고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의 주요 내용과 과제>라는 주제를 갖고 직원교육을 했답니다. 크나 큰 변화의 기로에 서있는 만큼 노인복지시설 관계자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으로 지금 협회장님은 전국적으로 강연을 다니느라 일정이 너무나 바쁜 가운데 있지만 다행히 강연 스케쥴이 잡혔고, 본 시설 직원들만 강연만 듣기에는 아쉬운 감이 있어 대구에 소재중인 타시절 직원들을 초청하여 같이 강의를 듣기로 했습니다. 여래원,논공치매센터,복음요양원,안나요양원,신안양로원,보은요양원,영락 전문요양원 등에서 온 직원들과 본 시설 직원들을 합해서 강의실은 약 100 여명의 청강생들로 꽉 찼고 이러한 변화속에서 하나의 정보라도 더 얻고자 하는 열의 때문에 강의실의 분위기는 너무나 뜨거웠습니다. 중간에 쉬는 시간도 없이 진행된 강연의 주제를 한마디로 일축하자면 시대가 우리를 끊임없이 "변화"하도록 요구한다는 것입니다. 이제까지의 노인복지시설은 국고보조를 통한 운영을 하였지만 이제는 노인장기요양보험 수가에 의존하여 시설을 운영하게 됨으로써 시설간 경쟁은 피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되었고 여기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노인시설의 운영 및 서비스 제공에 있어서 책임성,효율성,전문성이 더욱 강화될 수 밖에 없는 체제로 간다는 것이죠. 또한 이용자의 서비스 선택권이 강화되어 서비스의 질 개선에 대한 요구가 더욱 커질 것이며 따라서 노인복지시설에서도 효율적인 운영과 더불어 중증환자에 대한 케어에 있어서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가 제공 되어야 하죠. 직원 및 시설이 한마음이 되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발전과제를 모색하기 위해서는 "위기"를 "호기"로 삼아 다소 타성에 젖어 있었던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모쪼록 이런 변화를 받아 들이기에는 불안하고 힘든 면이 많겠지만 더 크게는 "나"를 또 "시설"을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교육에 참석하신 많은 분들의 생각 또한 그러하길 간절히 바램해 보았습니다. 노인과 함께 일상을 나누고 있는 많은 종사자 여러분!! 힙냅시다~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