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자 발표가 끝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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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자 발표가 끝난 후

성산홍보실 0 7259
몇 번에 걸친 직원모집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합격자 발표가 있었습니다. 눈이 빠지게 합격자 발표 공고가 나기를 기다리던 분들 중에 그래도 함격의 소식을 들은 분들은 기분이 좋을테지만 합격이 되지 않은 분들은 마음의 상처도 많이 클 줄 압니다. 죄송합니다. 서류 전형 중에서 자기소개서란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자기소개서를 쓴다던 어떤 분의 모습이 생각이 납니다. 이력서 조차 어떻게 쓰는 줄도 모르겠고 나를 어떻게 소개해야 할지도 모르겠다던 어떤 분도 생각이 납니다. 어떤 분은 나이가 많아 이게 어쩜 마지막 직장이 될 지도 모른다는 초조감에 손을 달달 떨면서 면접을 보던 분도 생각이 납니다. 어떤 이유였던 가지 각색의 사연과 생각과 꿈을 가지고 성산복지재단에 이력서를 낸 분들이 많을 겁니다. 노인 장기요양보험제도가 시작되면서 여지껏 한번도 직장 생활을 해보지 않고 전업주부로 있던 많은 분들이 자격 요건도 비교적 쉽고 나이 제한이나 학력 제한도 없다는 용이한 조건과 아이들도 컸고, 자기 자신의 능력도 인정받고, 가정에 경제적 보탬도 되고, 사회인으로서 자기를 찾고 싶고, 또 어르신들을 모시는 것이 좋아서 직장을 선택했다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전에 비교해서 나이도 어느정도 먹을 만큼 먹었다고 할 수 있는 줌마(?)들의 뒤늦은 취업 열풍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면접 당시에 바들바들 떠는 모습과 면접관에서 어떻게 해서든 어필하고 싶은 마음에 자기 마음을 털어놓는 사람에 지금 경제적으로 너무 어렵다는 호소를 하며 이번에 꼭 붙게 해달라는 사람등 많은 사람들이 합격을 기대하며 서류심사와 면접을 보고 마음 졸이며 합격 소식을 기다렸을 것입니다. 좋은 분들이 참으로 많았습니다. 그러나 무조건 다 합격을 시킬 수는 없었고 우리에게 필요한 인원만을 뽑아야 했습니다. 면접관이 잠깐의 면접을 통해서 어떻게 옥석을 가릴 수가 있겠습니까만은 그래도 면접 기준은 있기에 여러모로 생각하며 고심끝에 내린 결정이었습니다. 혹시 이번에 합격이 안되서 마음이 서글픈 분들도 계시리라 봅니다. 그러나 기회는 또 있는 것이니 마음이 너무 움추러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언젠가 준비가 되어있는 분에게는 반드시 또 다른 기회가 열릴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날씨도 많이 춥습니다. 추운 날씨에 낙심이 되어 있을 몇몇 분들이 생각이 나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힘내세요. 기회는 또 있어요!!!!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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