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샘 노인요양센터" 개원
성산홍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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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15 00:00
8월 14일 어제는 성산복지재단의 장기요양보험기관인 "대구샘노인요양센터"의 개원식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대구노인요양원과 성산노인요양원을 합병하여 하나의 시설로 통합하면서 전문요양시설인 샘이 개원된 것입니다.
이제는 성산복지재단의 시설은 양로원인 대구성로원과 전문요양원인 대구샘노인요양센터 이렇게 딱 두개가 운영이 됩니다.
"샘"이란 우물, 샘터, 물이 나는 곳, 생수가 솟아나는 곳이란 뜻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말이죠. 영적으로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갈증을 느끼고 목마른 자들에게 영생의 샘물이 솟아날 수 있는 곳, 그리하여 물이 끊어지지않는 샘물과 같이 늘 은혜와 감사와 행복과 치유가 끊이지 않는 그러한 샘터가 되기를 갈망하며 이름을 지었답니다.
멀리 미국에 계신 도날드 김 이사장님 부부와 재단의 임원여러분들과 구정의 업무도 바쁘시지만 지역에 있는 시설의 개원식에 빠질 수가 없다고 기꺼이 기쁘게 와주신 구청장님과 구의회의장님 및 많은 복지분야의 관련자들이 바쁘고 더우신 가운데도 오셔서 축하를 해주셨습니다.
이 시설의 개원을 위해서 그동안 건축과 더불어 직원모집도 여러번 했고 시설 통폐합 근무체계3교대로 변경등 여러가지 일일이 나열할 수는 없지만 힘들고 복잡하고 어려운 일들이 참으로 많았습니다. 순간순간 "아 참 힘들다"하는 순간들이 많았지만 하나님의 위로와 지혜를 구하며 일선에서 일했던 우리 모든 직원들에게도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처음시작된 보험제도인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에 의한 시설 운영이 처음인 저희들도 지금까지와는 다른 마인드를 가지고 운영을 해야할 때임을 느낍니다. 어르신들과 그 보호자들의 욕구도 지금은 참으로 많이 바뀜을 느낍니다. 왜람된 말씀이지만 솔직히 지금까지는 수급자 대상으로 운영되었던 시설과 또한 실비로 비용을 받으면서 운영되었던 시설에 기존에는 어르신들의 보호자들이 부모님을 직접 모시기 못하고 시설에 모시게 되는 것에 대해서 미안함을 느끼시는 분들도 계셨고 직원들이 어르신들을 케어해 드리는 것에 대해 감사하며 격려해주시는 분들이 많았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보험에 의한 요양이라는 점에서 아프면 병원엘 가듯이 요양이 필요하면 당연히 이런 시설을 이용해야 하는 것이 기에 보호자들은 자기 부모를 위해서 시설에서 당연히 이런 이런 점은 해줘야 하지 않느냐는 식으로 대하다 보니까 우리 직원들이 적지아니 당황하게 됩니다.
하루에 몇번씩 부모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서 오시는 분들도 계시고 식사나 간호나 써비스의 부실한 점은 없는지 계속적으로 물으시고 확인하며 못마땅한 점을 바로바로 지적하면서 개선을 요구하는 보호자들의 의식에 우리도 적응하느라고 바쁩니다.
지금은 처음이라 아직은 부족한 부분들이 많이 나타나지만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시설의 전문성을 살리면서 요양병원보다 더 나은 요양원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서 많은 분들의 입소문에 "참 좋은 시설"이라는 것이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하여 경쟁력을 갖추며 많은 분들이 오고 싶어 하는 시설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 노력 또 노력 하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