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 2차 단합대회 / 칠보산을 다녀와서
성산홍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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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09 00:00
칠보산을 다녀와서 / 임일순
11월 5일 드디어 2차 산행팀이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영덕 칠보산으로 말이지요.
새벽부터 서둘러 짐을 꾸리고 맛있는 점심 도시락도 챙기고 산행준비를 하여 바로 버스가 기다리는 곳으로 달려갔지요. 도착하니 벌써 좋은 자리는 이미 예약석이 되어 있더군요. ㅎㅎ 역시 부지런하신 성산의 선생님들이라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그 뒤 연이어 배식이 끝나고 오는 팀이 자리를 잡고, 출발하기 바로직전 지각생을 포함하여 40여명 전원 참석하여 모두들 산행준비로 단디~ 무장하고 칠보산으로 향했지요.
가는 동안 간식보따리를 풀어 귤, 과자 등으로 점심 전 배를 벌써 가득채워 버렸지 뭐예요~ㅎㅎ
너도나도 이야기 보따리를 풀며 창밖의 아름다운 경치를 만끽하고 기대를 잔뜩 안고 영덕으로 2시간 가량 향했어요.
포항을 거쳐 가는 길에 창밖을 보니 바다가 보이기 시작했고 따스한 햇살이 우리를 반겨 주었죠.
주위에 탐스럽게 열려있는 사과나무를 보고 우리들은 너무나도 신기해하며 "우와~이쁘다~" 라며 감탄을 연발했지요.
첫 코스는 영덕 해맞이 공원으로 향했어요. 그 주위에는 아주 커다란 풍력발전단지도 있었어요.
대형풍차가 빙글빙글 돌아가는데 너무 신기하기도 했지요.
해맞이 공원에 이르자 대게다리 모양의 등대가 우리를 반겨주었죠. 그곳에서 모두들 단체로 치즈~ ㅎㅎ
바다가 훤히 보이는 전망 좋은 경치가 무척이나 아름다운 아주 가슴이 뻥 뚫리는 곳이었어요.
스트레스가 한방에 날아가 버리는 듯 하더군요. ^^
그렇게 감상에 젖은지도 얼마 되지 않아 그 곳을 뒤로하고 우리는 드디어 산행준비를 하기위해 칠보산에 도착 하였어요.
이제부터는 각오 단단히 하고 산행 시작이지요 ㅎㅎ
첫 주자는 세 분의 건장한 우리 성산의 대표주자들이 스타트를 끊었죠. 그 뒤를 따라 줄줄이 줄을 이어 모두들 칠보산의 흙과 낙엽을 밟으며 "으쌰으쌰" 힘차게 올라갔죠 ㅎㅎ
가다보니 선두팀은 저 멀리 있고 점차 뒤쳐지기 시작하는 팀도 생기기 시작했어요.
선두팀은 어찌나 빠르던지 한 쉬도 쉬지 않고 강행군 이더군요 ㅎㅎㅎ
도저히 따라 갈 자가 없더군요 ㅋㅋㅋ
이 팀장님은 특공대 출신답게 산행도 특수무장으로 어찌나 빠르시던지~굿~이였어요 ㅎㅎ
컨디션이 좋지 않아 산행이 어려운 선생님들은 산 아래에서 또 다른 시간을 보내며 산행중인 팀들을 하염없이 기다렸어요. 참~지루하셨겠습니더~~ㅎㅎ
산행하는 동안 느낀 것은 오르막길과 내리막길 평탄한 길과 울퉁불퉁한 길 등 갖가지 길이 나오는 것을 보니 산은 우리의 인생과도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무튼 산행을 하며 이런저런 생각도 하고 몸과 마음도 신선한 공기 속에 정화되는 기분이었어요.
그렇게 언~1시간 남짓 가량을 오르니 어느덧 정상!
정상에 오른 기념으로 또 한장 찰칵!
하산하여 헬기장에서 점심을 다같이 하자는 남국장님의 지시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더 이상 허기진 배를 참을수가 없어서 우리 일행은 정상에서 맛있는 점심 식사를 했죠~ 모두들 숨겨진 요리솜씨를 발휘하여 정성껏 사온 도시락을 꺼내 놓으니 한상가득~~ 그렇게 배불리 먹고 나서 다시 능선을 넘어 반대방향인 자연휴양림 쪽으로 하산을 했죠.
이곳저곳 경치구경도 하고 낙엽 밟는 재미도 솔~솔 했지요.
그리고 저녁만찬을 하러 우리는 영덕에서 제일 유명한 대게와 회를 먹으러 갔죠.
그렇게 먹고 또 마시고 흥겨운 회식자리 후 대구로 다시 향했어요.
대구로 오는 동안 신나는 댄스댄스!!!
모두들 숨겨진 끼를 한껏 발산하여 스트레스를 날려버렸죠 ㅋㅋ
저는 남국장님의 열렬한 춤사위에 그만 코를 맞아서 코뼈가 부러지는 줄 알았지 머예요~
“성형수술 시켜주세요”~~!!!!
그렇게 아쉬운 시간을 뒤로한 채 밤 9시40분쯤 대구에 도착하여 모두들 내일을 기약하며 인사를 나누고 집으로 향했지요.
함께 참석하신 모든 성산식구들 힘든 산행 하시느라 고생 하셨어요~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한 성산직원이 되어 봅시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