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된 것을 축하해요!!!
찌는듯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대구에는 낮기온이 40도까지 올라가는 요즘입니다. 마당을 걷다보면 뜨거운 불기운이 얼굴에 확 올라오는게 얼굴이 다 데일 것 같은 날들입니다. 오늘은 한번 계란이 땅바닥 온도만으로 계란후라이가 되는지 시험도 해 보고 싶은 날입니다.
우리 성로원의 어르신들은 이러한 더위를 이기는 방법들이 다양합니다. 시설의 곳곳에 시원하게 에어컨을 틀어 놓은 곳을 찾아 다니면서 더위를 식히시는 어르신들도 계시고 아이스크림이나 팥빙수를 얼려놓고 드시는 분들도 계시고 종일 물 틀어 놓고 목욕을 하면서 더위를 식히는 분들도 계시고 각자가 살아오면서 터득해온 더위를 싹 가시게 하는 방법들을 이용해서 지혜롭게 이 더위를 이겨나가고 있습니다.
무더위에 우리 직원의 출산 소식도 들려옵니다. 대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첫 직장으로 시설에 입사를 해서 연애하는 것도 결혼하는 것도 그 다음에 아기까지 낳아서 출산을 하는 과정 과정을 같이 보고 겪는 성산복지재단입니다.
저희 시설은 그동안 여러명의 여직원들이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육아를 병행하며 성산복지재단에서 직장생활을 한답니다. 이번에 출산을 한 직원은 엄공주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는 직원입니다. 사회복지사로서 10년이 넘는 시간여행 동안에 갓 졸업한 참신하고 싱그런 아가씨에서 수줍은 새댁으로 변하더니 이제는 한 아기의 엄마로 변모하면서 직장과 가정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는 칭찬하고픈 직원입니다.
출산 이틀전까지 시설의 업무를 위해서 일하다가 예정일보다 조금 일찍 아들을 출산 했다고 합니다. 모쪼록 순산하였다고 하니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귀한 보배같은 아기와 산모가 건강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3개월의 출산휴가를 마치고 또다시 이제는 엄마로서 직장과 육아를 병행하는 직장맘으로서의 기쁨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면서 성산복지재단의 식구로서 더 기쁘게 일하기를 바래봅니다.
엄선생님 엄마가 된 것을 축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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