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치료실에 방탄유리 덮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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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치료실에 방탄유리 덮었어요

성산홍보실 0 7678
우리 원에 물리치료실이 요즘 한창 개조중입니다. 항상 물리치료실이 비좁아서 할머니 할아버니지들에게 늘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개조공사 순위1번으로 매겨놓고 있다가 정말 큰 마음 먹고 개조를 시작한지 어언 보름정도됐습니다. 요양원과 양로원의 건물이 연결이 되도록 지을려고 남해대교 만큼의 열정을 가지고 시작을 했고 완성이 됐는데 하다 보니까 성로원의 명소가 될 만큼 아주 멋진 다리가 놓여 졌습니다. 다리 위의 지붕은 환자분들이 일광욕도 하실 수 있도록 방탄유리로 뒤덮으니까 파란 하늘이 다 보이고 하다못해 새가 똥을 싼 것까지도 적나라하게 보일정도로 투명합니다.그렇지만 초록색 유리라서 새똥도 썬그라스를 끼고 보는 느낌입니다. 그러면 물리치료실의 내부를 잠깐 드려다 볼까요. 문원기라는 사람이 인테리어를 맡아서 실내에 멋을 내고 벽을 드라이비트라는 재질로 처리를 했으며 바닥은 타일카펫트로 처리를 해서 그 누가 봐도 아주 훌륭한 물리치료실을 만들고 있답니다. 할머니들은 좋으셔서 하루에도 몇번씩 공사장에 구경을 오시며 "아유 돈 많이 들겄다. 정말 많이 들겄네"하시며 한편으로는 좋으시고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시기도 하면서 기대감이 무지무지 큽니다. 우리 시설에서 제일 장사(?)가 잘 되는 곳이라면서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시는 곳이라 저희들도 정말 안락하고 편안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여러가지 구상을 많이 하여 만들고 있습니다. 나중에 저희시설에 오셔서 그 남해대교 만큼 잘 만든 다리가 어디냐고 물어 보시면 저희가 바로 안내해드리고 물리치료도 한번 공짜로 인심 팍팍 써서 써비스 할께요. 제발 제발 와 주 세 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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