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당신의 마음을 다 알 수만 있다면..
성산홍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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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5.19 00:00
부제: 정쌍술 할아버님께 드리는 공개 편지
<정쌍술 할아버지가 누구시냐고요? 군수도 못 건드리는 품성을 소유하신 어르신! 감잡으셨죠?>
할아버지께!
제가 당신의 마음을 다 읽을 수 있는 관심법을 가졌다면...
어제 하루 종일 저는 K모S의 대하드라마 왕거니의 궁얘(^^)가 되고 싶었습니다. 아침부터 시작된 군수도 못 말리는 성질은 퇴근시간이 지나서도 그칠 줄을 모르시더군요. 원장님을 비롯한 전직원이 으르고 달래고...
끝내 저는 한 마음여린 직원의 눈물 글썽한 눈동자를 바라보며, 그 여직원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할아버지는 왜 그 여직원의 눈빛을 읽지 못했을까요?
할아버지도 힘드셨죠? 창녕에 가신단 말씀은 당신의 마음을 몰라주어 섭섭한 마음에 그러셨죠?
당신의 마음을 읽을 수 있을 때까지 할아버지와 저와의 눈맞춤은 계속되어야 할 것 같아요. 지쳐 잠드신 할아버지의 표정이 너무 행복해 보이십니다. 속이 후련해 지셨나 봅니다.
*PS: 할아버지와의 에피소드는 월례행사로 계속될 것 같습니다..... 쭈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