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기간중 사회복지과 학생들 실습은 우리에게 맡겨라!
성산홍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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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7.20 00:00
요즘 여름 방학을 이용한 12명의 사회복지과 학생들의 실습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어쩌면 실습생들의 마음에는 "뭐 양로원에서의 실습이야 대충대충하면 되겠지" 하며 쉽게 생각하고 온 학생들도 있었겠지만 실제로 이곳에 와서 실습을 하면서는 "웬걸! 걸려도 아주 된통 걸렸다"고 생각을 하는 학생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실습생들은 조금도 쉴 틈 없이 빡빡하게 짜여진 스케줄에 의해서 실습을 하면서도 아주 보람을 느끼고 이곳 양로원을 잘 선택하여 왔다라는 생각이 든다고 하더군요.
아침에 출근하여 어질러져 있는 어르신들의 침상을 정리하고 깔끔스러움이 넘치도록 정리 또 정리를 부르짖으며 어르신들의 거실과 복도등을 말끔하게 정리를 해드린후 맛있는 식사를 배식해드리면서 혼자서 식사를 못하시는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식사를 떠 먹여드린답니다. 이후 자기들 식사후에 커피한잔에 지친 몸을 쉬는 건 잠깐.
2시의 프로그램을 기다리는 어르신들에게 기쁨을 주는 시간. 그들은 휠체어로 자기 차례를 기다리며 휴게실로 가실 어르신들을 태워드리며 소곤 소곤 이야기가 계속됩니다.
각자가 원하는 프로그램에 모셔다 드린후에 그들은 프로그램의 보조교사 노릇을 톡톡히 합니다.
그런후 3시 30분에는 현장 겸험을 토대로 우리의 직원들이 그들에게 필요한 강의(?)를 한답니다. 멋있게 말하느라고 강의지 어쩜 현장에 있는 사회복지를 전공한 선배들이 지금 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선배로서 노인복지시설에 대한 여러가지 이해와 노인들과 살아가는 이야기등을 재미있게 수다식으로 풀어나가는 시간이랍니다.
그러나 도움은 많이 된다고 합니다. 노인의 특성이나 노인케어나 상담기법등을 배우는 시간은 진지하고 노인재활을 위한 물리치료사의 실제적 훈련과 노인간호와 임종케어등을 가르치는 시간은 모두 유익하다고 하더군요.
그렇다고 모두 진지하고 열심이라고 말하기는 곤란하지요. 그 시간이 점심먹고 나서 제일 나른한 시간인지라 조금씩 머리가 책상하고 가까워지는 사람도 있고 계속적으로 방아찧기를 하는 사람도 걔중에는 있게 마련이지요.
그러나 정말 이런 짜임새 있는 실습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어디든 실습이라는 이름으로 건성건성으로 하는 실습이 아닌 참다운 현장의 실습은 이론적으로만 배운 노인복지를 현장과 접목하여 자기 분야의 가치있는 일이 많은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일이라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다는 시간이라는 생각과 함께 교수님들이 우려하거나 걱정할 필요가 없이 성산복지재단의 이름을 걸고 시키는 실습에 사회복지과 학생들은 전부 우리 시설에 맡기심이 어떠할런지....
날씨도 더운 가운데 우리 시설에 실습생으로 온 학생들!!
힘들고 땀 흘리며 실습하는 이 시간들이 나중에 유익한 경험으로 남기를 바라고 우리 성산복지재단에 실습 온 것을 절대로 후회하지 않도록 남은 시간들을 더 짜임새있는 실습으로 임하기를 바랍니다.
실습생 여러분 화이팅팅팅팅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