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로원이 변했드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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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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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일기

성로원이 변했드래요.*^^*

성산홍보실 0 4242
기뻐하십시오. 기뻐해주세요. 드디어 드디어 성산의 리모델링이 끝나고 이제는 새로운 성산이 탄생을 했습니다. 지난 두달동안 심혈을 기울이며 부수고 쌓고 부치고 바르고 하면서 뚝딱뚝딱하더니 너무나 아름다운 성산이 이 가을에 완성을 한 것입니다. 지어진지가 오래된 시설이라 여러가지가 미흡했던 부분이 많았는데 이번기회에 아주 예쁘게 단장을 했습니다. 그동안 불편을 감수하면서 생활해주신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우리 직원들이 다들 얼굴들이 환하게 웃으면서 기뻐합니다. 각 방마다 창문을 다 교체하고 벽지와 장판을 새로 깔고 문짝들도 멋진 시트지로 새로 쫘~악 바르니 어느 신혼방이 그리 아담하고 예쁘겠능교~~^^ 다니시는 복도마다 대청마루같은 분위기를 내며 멋지게 발라놓은 시트벽이 한껏 분위기를 내주는 긴 복도도 그저 보는 것 만으로도 예술입니다. 가장 많이 변화를 준 곳은 상록실이란 곳입니다. 중증 생활자들만 모시는 곳에 밝고 환한 조명빨에 시야가 트인 병실의 구조와 분위기는 아프던 분도 빨리 낳아서 이 좋은 시설에서 오래오래 살아야 한다는 의지가 절로 나도록 고안해 놓았습니다. 또한 사무실 또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어떤 할머니는 사무실에 오셔서는 "꼭 법원같이 잘해놨네"하시며 이 세상에서 제일 좋은 사무실이 법원인줄 아시는 그 말씀에 웃었습니다. 몇일 전에 시설의 변화된 모습을 보러 오신 우리 시설의 이사님들이 꼭 고급 호텔 같은 느낌이 든다면서 나도 늙으면 올테니까 방 하나씩 예약좀 해놓고 가자고 우스개 소리를 하셨지만 정말 너도 나도 새집에서 행복하게 살 꿈에 부풀어 있는 요즘입니다. 가을이 깊어가는 이즈음에 성로원의 노란 은헁나무와 담쟁이에도 예쁜 알록달록할 단풍 색깔이 우리들의 마음을 요동치게 합니다. 그동안은 집도 어수선하고 복잡해서 깊어가는 가을도 느낄 틈이 없었는데 이제 안정이 되니 가을 정취가 물씬한 성로원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누구든지 이 말이 믿겨지지 않으면 한번 오세요. 오셔서 홈피보고 왔노라고하면 저희 먹는 상에 수저하나 더 놓고 식사 대접도 절대로 소홀히 하지 않고 대접해 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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