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평가 결과 "탁월"이라는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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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평가 결과 "탁월"이라는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

성산홍보실 0 6281
2006년도 노인복지시설 평가 결과가 나왔습니다. 2000년부터 3년에 한번씩 있는 평가는 올해들어 세번째 있었던 평가였습니다. 매번 평가 결과마다 "우수시설"이라는 좋은 평가를 받았었는데 올해도 전국 평균 점수를 훨씬 웃도는 "탁월한 시설"이라는 좋은 평가가 있었습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함께 땀흘리며 노력해 온 좋은 직원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우리 시설에 사시는 걸 가장 큰 행복으로 사시는 어르신들에게도 이 기쁨을 같이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호사다마라고 해야 하나요? 시설 평가 결과에 대해 3년후의 평가에서는 우리나라 노인복지시설에서 제일 잘하는 시설이 되어보자는 거룩한 욕심(?)을 내면서 좀 더 부족했던 부분들을 보완하자는 다짐이 있었던 날인데 우리 시설의 신축을 앞두고 몇몇 지역민들이 방해를 하기 시작을 합니다. 지역이기주의! 꼭 필요하기는 하지만 내 지역에는 절대 있었서는 안된다는 이상한 思考가 발동을 하는 겁니다. 노인복지시설이 있으므로 해서 지역발전에 저해가 되고 혐오시설로 인해서 아이들 교육에도 안좋고 주택지역에 있어서 땅값이 떨어진다는 말도 안되는 이유로 시설이 외곽으로 이전을 해야 한다면서 40년전부터 터를 닦아 살고 있는 우리 시설의 노인들에게 엄청난 망언을 하는 겁니다. 30여명의 동네주민들이 무슨 싸움이라도 크게 할 기세로 몰려와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직원들에게 험상궂게 욕을 하고 고함을 치는 모습을 보고 젊은 직원들이 흥분을 가라앉히며 자제하는 모습이 힘겨워 보였습니다. 원장님이 차근차근 설명을 하면서 반박을 하자 그들의 주장이 도저히 먹혀들어가지 않자 그들은 소리만 고래고래 지릅니다. 원장님의 핵심은 지금 우리가 사는 사회는 핵가족화와 여성들의 사회참여 증가로 인해서 늙은 부모와 병든 부모를 수발할 사람이 없습니다. 더군다나 간병기간의 장기화는 가족간의 경제적 부담과 갈등만 심화되므로 전문적인 요양시설이 확충되어서 지역에서 가족들의 육체적 정신적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시설이 절실한 때이므로 이 시대에 우리지역에서 가장 필요한 시설임을 강조 강조 또 강조했습니다. 또한 우리가 40년이라는 긴 세월을 살았던 집인데 어찌 우리 땅에 우리가 집을 헐고 신축을 하는데 여러분이 방해를 합니까 우리도 당신들이 집을 헐고 새집을 지을때 사사건건 안된다고 시위하고 방해하면 좋겠습니까 여기는 우리 어르신들이 행복을 꿈꾸며 평안히 살아가는 집입니다. 그들도 이 지역의 주민이고 이곳에서 행복을 누리며 살 권리가 있는 지역주민입니다. 그러지 않아도 늙으면 고독하고 외로운데 뭐하러 깊은 산속에 요양원을 짓고 살겠습니까 물 맑고 공기 좋은 것도 하루 이틀이지 어르신들은 사람이 그리운 분들인지라 절간같이 조용한 것 보다는 사람들끼리 부딪치고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사람의 정을 느끼고 살고 싶은 분들입니다. 그러므로 교통이 편리한 이곳에서 많은 자원봉사자들과 실습생 그리고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살고 싶은 바램이 있는 어르신들입니다. 우리 시설의 신축공사는 보건복지부에서 노령사회에 대비하여 지으라고 하여서 국가로 부터 보조를 받아 합법적으로 짓는 공사입니다. 법에 저촉될 일을 하는 것도 아니고 모든 것을 꼼꼼하게 기준대로 설계하여서 아름다운 시설을 짓는 것이니 지역에 계신 분들이 복지시설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주시고 공사가 착오없이 진행되도록 도와달라고 말씀을 했습니다. . . . 그분들은 끝까지 공사는 하면 안되다면서 다시 포크레인이 들어오면 또 다시 시위하러 몰려올꺼라면서 으름장을 놓고 갔습니다. 그런 소식을 들은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많이 분개를 하시면서 어떤 할머니는 "우리더러 나가라고 하지말고 우리들을 자기네 집 안방에다가 한명씩 데리고 가서 살라고 그러슈" "요즘 살기 어려운데 잘됐다. 그사람들더러 우리를 먹여살리라고 해야되겠다" "자기들은 안늙나" "자기 부모가 병들면 자기들은 어디다가 부모를 맡길거냐"는 둥 여기저기서 화난 어르신들의 말씀이 들립니다. 남의 일만 같던 지역의 이기적인 사고와 발상이 우리를 힘빠지게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가 맡은 어르신들에게 행복감을 주기위해서 또한 노령화 사회에 하나님이 맡겨주신 귀한 직업인 노인복지를 하는 사람들으로써 담대하게 성실히 착하게 그리고 지혜롭게 일하겠습니다. 기도해 주십시오. 여호와 닛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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