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들에게 떡을 돌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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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들에게 떡을 돌렸어요

성산홍보실 0 5997
동장군이 위세를 떨치는 날입니다. 올해들어 제일 추운 날씨가 우리들의 마음을 더욱 움추러 들게 합니다. 한두개씩 떨어지던 낙엽들도 사라져버린 텅빈 마당에 쌀쌀한 바람만이 쌩하게 부는 추운 날입니다. 오늘은 저희 시설에 실비전문요양원 신축을 앞두고 인근 지역에 계신분들에게 집집마다 떡을 해서 돌렸습니다. 혹시 공사중에 소음이나 먼지로 인해서 지역에 계신 분들에게 피해를 입힐것을 염려해서 미리미리 그분들에게 양해를 얻고자 생각을 했던 부분이지요. 집집마다 주인집이나 셋집에 사시는 분이나 인근에 계시는 분들집을 찾아다니며 정성껏 준비된 떡을 나눠드리면서 그분들의 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호의적으로 받는 분들도 계시고 몇몇분들은 양로원때문에 지역에 발전이 안된다면서 꼭 필요한 시설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 지역에 있는 것은 반대한다면서 역정을 내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우리 시설을 이용하시면서 프로그램이나 여러가지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는 어르신들도 계셨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도 막상 저희들을 만나자 기다렸다는듯이 성로원으로 인해서 피해를 보는 부분들을 말씀을 하시더군요. 제일 문제가 양로원이 있으므로 해서 발전이 안된다는 부분이었는데 제가 알기로는 시설 앞에 있는 선사유적공원이 들어섬으로 인해서 고층아파트를 지을 수 없는 부분을 그분들이 잘못알고 계신 것 같았습니다. 유적 공원 인근에는 고층으로 건물을 지을 수가 없도록 법으로 제한을 하는 것을 우리 시설때문에 그렇다고 잘못아시는 것 같았습니다. 또한 시설방문이나 자원봉사자들로 인해서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므로 동네가 어수선하고 나이 많은 어르신들이 골목골목 지팡이를 짚거나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모습을 보면 안되기도 했지만 지역에 마이너스 요인이 더 많더라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분들의 말씀도 하나도 틀리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그러나 기존에 있던 저희 시설이 지역에 큰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지역에서 없어져야할 시설이 아니라 누구든지 이용하고 싶고 내 부모도 언젠가는 보내고 싶은 시설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면서 그럴수록 더욱 좋고 아름다운 시설, 모범적인 시설로 누구나 칭찬하는 좋은 시설을 만들어나가야 되겠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해본 날입니다. 모쪼록 지역에 계신 우리동네 주민 여러분들! 조금 시끄럽고 불편스럽더라고 조금만 참아주세요. 나이 많고 오고갈 데 없는 병든 어른들 특히 자녀들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분들이 이곳에서 저희들의 도움을 받으며 편안한 삶을 사신다면 얼마나 좋은 일이겠어요. 결국 우리도 그렇게 늙을지도 모르는데 이런 시설을 통해서 행복한 노후를 맞는 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을 것 같네요. 우리는 시작도 하나님이 하시고 마지막도 하나님이 함께 하실 걸 믿으면서 기도했습니다. 분명 어떠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아름답고 좋은 건물이 지어져서 하나님이 영광받으실 걸 믿으며 믿음의 눈으로 그 아름다운 건물을 바라봅니다.그리고 그 곳에서 기쁨으로 행복하게 사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모습도 믿음의 눈으로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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